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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에도 상처가 있더라 (커버이미지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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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에도 상처가 있더라

지식과감성#

박재훈

2017-05-1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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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소개
저자소개
목차
문득 길에도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. 맑고 밝은 날에는 별로 드러나지 않다가 비가 오면 확연하게 드러나는 울퉁불퉁한 상처들 말입니다. 길과 나는 ‘상흔동지(傷痕同志)’입니다. 지금도 여전히 상처 난 삶으로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. 하지만 나에게 있어 길은 기다림의 존재입니다. 길은 어떤 경우에라도 내게로 먼저 다가오는 경우는 없습니다. 그래서 나는 길이 좋습니다. 나를 기다려 주는 그 어떤 존재가 있다는 것은 나를 살게 해 주는 삶의 동력입니다. 길은 나를 무한 기다려 줍니다. 무한의 기다림 속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것은 무한 행복입니다. 그래서 길 위에서 걷고, 서성이며 행복을 배우고, 행복을 만끽합니다. 길은 나를 존재하게 하는 기다림입니다. 본문 중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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